2009년 08월 31일
메이지유신은 드디어 끝났는가? - 2009년 8월 일본 총선거 결과
우리나라에선 특별히 일본사에 관심이 없는 한 보통 "바람의 검심"등 일본문화 속에서 살짝 접하는 메이지 유신.
일본이 근대국가로서 성립하게 된 계기인 메이지유신은 1868년을 전후로 한 일본의 정치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며 좋은 의미던 나쁜 의미던 일본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이후 일본은 타이쇼 시대를 거쳐 군국주의의 광풍에 휩쌓인 쇼와 시대에 추축국으로서 전쟁을 일으켜 결국 미국에 패배, 전범국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미군정 주도하에서 평화 헌법을 기본으로 한 전후 미국과의 강한 연대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일본으로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그러한 경제발전과 시련(버블붕괴)속에서도 자민당은 50여년간 일본의 여당으로서 장기 집권하면서(잠깐의 호소카와 연립내각이 있긴 했지만) 종종 "일본은 정치후진국"이란 소리를 듣게 만들었으나, 결국 2009년 8월 30일 역사적인 총선거에서 대패함으로서 야당인 민주당에게 여당 자리를 내주고 물러가게 되었다.
이번 민주당 대승의 중심인물인 하토야마 민주당 대표가 선거 결과가 확실해진 31일 새벽 기자회견에서 "메이지 이래의 관료주도의 정치를 정치주도로 바꾸지않으면 안된다. 그렇기위해 국민이 스스로 선택하는 용기를 보여줬다. 굉장히 감사한다"라고 말하였다.
여기서 '메이지 이래의'라는 구절이 상당히 인상깊게 들렸는데, 그 이유는 오늘 아사히 신문(인터넷판)에서 본 다음과 같은 소선거구 결과 지도때문이다.
메이지 유신에 관해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단번에 느꼈을지도 모른다.
이번의 민주당 돌풍속에서도 자민당을 지지해준 지역들;
빨간 동그라미: 메이지 유신 이전에 사츠마번이라고 불리던 지역(과 그 주변)
파란 동그라미: 메이지 유신 이전에 쵸슈번이라고 불리던 지역(과 그 주변)
녹색 동그라미: 메이지 유신 이전에 토사번이라고 불리던 지역(과 그 주변)
메이지 유신의 양대 세력은 사츠마-쵸슈였으며, 한 때 견원지간인 두 번을 연합시킨 것은 사카모토 료마 등의 토사번 출신 세력이다.
특히 사츠마, 쵸슈 양번은 메이지 유신이후 "번벌정치"라고 해서 이후 50여년간 일본 정치를 지배해왔으며 2차대전까지도 그 영향이 어느 정도 남아있을 정도였다. 즉 한때의 기득권 세력이라는 것이다.
이미 140년이 넘게 지난 옛날 일이고, 그 후 격동의 세월을 보낸 일본이지만, 여전히 한 때의 정치 기득권 세력 지역은 여전히 자민당을 지지한 것처럼 보여서 재미있다.
이런 의미에서 '메이지 이래의 관료주도의 정치를 끝낸다'는 하토야마 대표의 발언은 상당히 인상깊게 들린다.
정말로 이제서야 완전히 '메이지유신'과 '일본의 근대국가화'가 완성된 것일까? 앞으로의 일본 민주당의 "개혁"이 궁금하다.
p.s. 원폭을 맞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지역은 민주당 압승이다. 여러가지 이유야 있겠지만, 자민당의 개헌논의도 한가지 이유가 아닐까? 저 지역은 평화헌법, 비핵원칙에 대해 다른 지방과는 차별화되는 감정이 있을테니.
일본이 근대국가로서 성립하게 된 계기인 메이지유신은 1868년을 전후로 한 일본의 정치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며 좋은 의미던 나쁜 의미던 일본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이후 일본은 타이쇼 시대를 거쳐 군국주의의 광풍에 휩쌓인 쇼와 시대에 추축국으로서 전쟁을 일으켜 결국 미국에 패배, 전범국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미군정 주도하에서 평화 헌법을 기본으로 한 전후 미국과의 강한 연대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일본으로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그러한 경제발전과 시련(버블붕괴)속에서도 자민당은 50여년간 일본의 여당으로서 장기 집권하면서(잠깐의 호소카와 연립내각이 있긴 했지만) 종종 "일본은 정치후진국"이란 소리를 듣게 만들었으나, 결국 2009년 8월 30일 역사적인 총선거에서 대패함으로서 야당인 민주당에게 여당 자리를 내주고 물러가게 되었다.
이번 민주당 대승의 중심인물인 하토야마 민주당 대표가 선거 결과가 확실해진 31일 새벽 기자회견에서 "메이지 이래의 관료주도의 정치를 정치주도로 바꾸지않으면 안된다. 그렇기위해 국민이 스스로 선택하는 용기를 보여줬다. 굉장히 감사한다"라고 말하였다.
여기서 '메이지 이래의'라는 구절이 상당히 인상깊게 들렸는데, 그 이유는 오늘 아사히 신문(인터넷판)에서 본 다음과 같은 소선거구 결과 지도때문이다.

이번의 민주당 돌풍속에서도 자민당을 지지해준 지역들;
빨간 동그라미: 메이지 유신 이전에 사츠마번이라고 불리던 지역(과 그 주변)
파란 동그라미: 메이지 유신 이전에 쵸슈번이라고 불리던 지역(과 그 주변)
녹색 동그라미: 메이지 유신 이전에 토사번이라고 불리던 지역(과 그 주변)
메이지 유신의 양대 세력은 사츠마-쵸슈였으며, 한 때 견원지간인 두 번을 연합시킨 것은 사카모토 료마 등의 토사번 출신 세력이다.
특히 사츠마, 쵸슈 양번은 메이지 유신이후 "번벌정치"라고 해서 이후 50여년간 일본 정치를 지배해왔으며 2차대전까지도 그 영향이 어느 정도 남아있을 정도였다. 즉 한때의 기득권 세력이라는 것이다.
이미 140년이 넘게 지난 옛날 일이고, 그 후 격동의 세월을 보낸 일본이지만, 여전히 한 때의 정치 기득권 세력 지역은 여전히 자민당을 지지한 것처럼 보여서 재미있다.
이런 의미에서 '메이지 이래의 관료주도의 정치를 끝낸다'는 하토야마 대표의 발언은 상당히 인상깊게 들린다.
정말로 이제서야 완전히 '메이지유신'과 '일본의 근대국가화'가 완성된 것일까? 앞으로의 일본 민주당의 "개혁"이 궁금하다.
p.s. 원폭을 맞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지역은 민주당 압승이다. 여러가지 이유야 있겠지만, 자민당의 개헌논의도 한가지 이유가 아닐까? 저 지역은 평화헌법, 비핵원칙에 대해 다른 지방과는 차별화되는 감정이 있을테니.
# by | 2009/08/31 09:25 | 단상 | 트랙백 | 덧글(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