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리 수업같은 올림픽 개막식 중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중계를 보았다. 그것도 두 방송사를 통해서.

하나는 현재 주거국의 공영방송사인 CBC (캐나다)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나라의 KBS

물론 KBS는 저작권 문제로 인터넷에선 라디오 중계만 해주는 상황이지만 둘다 틀어놓고 보고 있는데,

두 방송사의 중계 스타일이 전혀 다른 것이 아닌가.

일단 선수단 소개의 스타일.

KBS의 경우 각국 선수단 입장때 한 국가가 들어오면 그 나라의 선수단 규모뿐만 아니라 국력 규모(인구니 정치체제니 하는 것들까지) 시시콜콜 읽고 있다. 가끔 역사지식같은 것들도 나오고. 너무나 틀에 박힌 멘트들 (내가 철들면서 본 개막식이 LA부터인데 지금까지 개막식 멘트는 항상 비슷한 것 같다)에 심지어 선수단 규모가 짧은 나라의 경우 장황한 설명을 다 끝마치기전에 다음 나라가 입장하기 때문에 서두르는 느낌까지 났다. 가끔 전 대회 (04 아테네 게임) 성적을 읽어주기도 하고 주력 종목을 설명해주기도 하지만 상당히 미흡한 느낌.

반대로 CBC의 경우 그 나라 설명같은건 거의 없다. 어디에 있는 나라고 인구가 얼마이고 수도가 어디인지 다 필요없다. 그저 선수단 규모와 출전 종목들, 특히 유력 선수들 설명등이 주를 이룬다.
말리였던가? KBS에선 말리 인구랑 지리적 위치나 설명하는 동안 CBC는 말리의 유력한 태권도 선수와 그의 경쟁상대로 점쳐지는 이란 선수 설명을 해주고 있다. 다른 종목이면 몰라도 "국기"라고까지 하는 태권도 이야기가 나오는데도 우리나란 그저 말리의 인구에 관심이 있는 듯.

러시아의 입장때도 우리나란 여전히 러시아의 시시콜콜한 정보들을 읽는 동안 CBC에선 방금 들어온 러시아의 그루지야 공격을 언급하면서 올림픽 정신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루지야 입장때도 마찬가지)

그리고 잠깐 잠깐의 화면에 대한 설명.

우리나라는 미리 준비한 국가 설명들 읽느라고 정신이 없는지 잠깐 잠깐 선수단 외 주경기장 상황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CBC의 경우 미국 입장시에 잠깐 헨리 키신저가 비춰지고 그걸 가지고 "방금 키신저였죠?" "아 그랬나요? 전 못봤네요" 이런 대화라도 하는데 우리나란 그저 미국 선수단 설명만 읽고 패스. 너무 단조로운 거 아닌가.
물론 중국 입장때 야오밍 옆에 사천성 꼬마 이야기등은 잘 설명해줬지만 그런건 아마 각 국 방송단에 미리 돌린 자료에 있었던걸테니 당연히 할테고.

물론 그렇다고 CBC의 중계가 최고고 KBS는 엉망이라는 건 아니다.
CBC도 나름 짜증(-_-)나는 점이 있다. 일단 선진국 특유의 습관같은데 너무 자국 중심이라 캐나다 선수단 입장시 계속 그쪽 이야기만 하느라 그 다음 선수단이 나와도 묻혔다. 거기다 가끔 시도때도 없는 자국 선수관련 잡담.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하더라 -_-
우리나란 그래도 최대한 공평하게 각 나라에 대해 비슷한 관심 (인구, 수도, 지리적 위치같은 잡학상식까지 합해서)을 보여준건 나름 괜찮은 듯.
그리고 CBC는 중간중간 광고를 엄청 했다. 아놔....개막식 공연보는데 중간중간 짤려서 짜증났었다. 다만 개막식 공연때도 각 공연의 설명은 CBC가 좀 더 잘했던 것 같다 (역사적 배경같은거)


조금 미묘한 부분으로는 중계 중간중간의 침묵. CBC의 경우 중간에 할 말 없으면 그냥 보고 있다. 조용히...거기에 비해 우리나라는 남녀 앵커가 끊임없이 무언가를 말한다. 하다못해 잡담일 지라도. 아마 라디오로도 나가기에 그런 건 아닐까 싶다. 이건 사람 취향인듯. 사실 개인적으론 공연등때 조용히 보는게 좋아서 우리나라 방송은 잠깐 꺼뒀었음 -_- (계속 쓸데없는 소리 하길래)
그렇지만 라디오등으로 듣거나 하는 사람입장에선 한 마디라도 더 떠드는게 좋을지도. 이건 누가 더 낫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결론은...

일단 우리나라는 그 틀에 박힌 개막식 중계는 좀 그만 했으면 좋겠다. 내가 무슨 세계지리 시험볼 것도 아닌데 출전국의 인구니 정치체제니 이런 이야기는 그다지 필요없는게 아닐까. 거기에 비해서 너무 그 나라의 이번 전력에 대한 분석은 부족했던 듯. 기껏해야 "무슨 종목외 몇 가지 종목에 출전합니다" 수준이었으니.
너무 백과사전식 사전조사보단 타국 선수단의 전력 "분석"을 해줬으면 하는 거다. 어느 선수가 무슨 종목에 유력하고 어느 선수가 누구와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는 등.

그리고 위에 언급한 것처럼 너무 미리 작성한 원고 읽기에 급급하지 말고 함께 방송을 보면서 코멘트를 넣어줬음 한다. 솔직히 러시아 입장때 그루지야 공격 이야기 안 한건 좀 실망. (헨리 키신저는 그렇다쳐도)

그렇다고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만 떠들라는 것도 아니지만...나름 개성있는 특색있는, 그리고 올림픽 경기다운 중계를 해줬음 좋겠다.

나는 스웨덴의 인구와 수도를 알고 싶은게 아니라 스웨덴의 이번 전략종목이나 유명 선수를 알고 올림픽 경기를 즐기고 싶은거니까.

즉 사전에 준비를 좀 더 올림픽에 맞게 해주면 더 재밌지 않을까.
백과사전은 그만 뒤지고 나라마다 선수나 종목에 따라 특징을 설명해주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국가가 200개가 넘어서 지루하게 보다보니 생각난 것을 한 번 적어보았다.

p.s. 아무래도 개막식 주제는 경공술이었던 듯... 공연때부터 성화까지 모두 하늘을 날아다니고 -_-

by June | 2008/08/09 00:16 | 잡담 | 트랙백 | 덧글(3)

파손주의 - 인간관계

얼마전 있었던 일때문에 인간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볼 기회가 있었다.

사람사이의 관계는 조그만 충격에도 금이 가고 깨지기도 하는 유리같은 것이 아닐까?
유리에도 수많은 종류가 있듯 사람마다 수많은 관계가 있을 것이다. 어떤 것은 다른 것보다 더 강하고, 어떤 것은 또 쉽게 부서지기도 한다.
충격을 받으면 금이 가고, 비록 깨지지 않아도 이 흠은 영원히 남아 있다. 누구와의 관계에서 어떤 금이 가는 일이 생겼을 때 비록 계속 그 관계는 유지되더라도 그 때 있었던 일은 영원히 앙금으로 남아 치유될 수 없듯이.
만약 그 보다 더 한 충격을 받으면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 그리고 일단 한 번 깨진 유리는 녹여서 다시 재활용하지 않는 한 원상태로 돌아올 수 없다. 우리도 살면서 이러한 "돌이킬 수 없는" 인간관계의 끝을 몇 번씩이나 경험하면서 살아오지 않았을까.

유리하니까 생각나는데, 나는 사랑이란 유리로 된 성과 같다고 생각한다.
겉보기에 정말 화려하고 아름답고, 특히 밤에 더욱 빛을 발한다. 누구나 이런 아름다운 유리의 성을 마음속에 짓고 싶어할 것이다. 그러나 그 어떤 성보다도 가장 약하고 금이 가는 순간 한번에 깨져서 무너져버리는 성이 유리의 성이 아닐까. 정말 화려하고 장려한 커다란 성일지라도, 그 어떤 사람의 마음도 뺏어갈 아름다움을 가진 성이라도 어느 순간 금이 가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나서 그 안에 살던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만큼 위태로우면서도 황홀한 것은 없지않나싶다.

재미난 것중에 루퍼트공(公)의 눈물 (Prince Rupert's Drop)이란 것이 있다.
올챙이 모양의 유리인데 재미난 건 머리쪽인 C는 망치로 아무리 두들겨도 깨지지 않지만 꼬리쪽에 해당하는 A부분은 살짝 부러지거나 심지어 긁히기만 해도 몸 전체가 산산조각이 난다고 한다.
인간관계로 치면 굉장히 강한 유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마치 부모-자식간, 혹은 부부간의 인연.
그렇지만 이런 강한 유대에도 언제나 꼬리 부분이 존재하고 그 부분이 조금만이라도 상처입었다간 관계는 순식간에 파국으로 치닫기도 한다. 누구나 아무리 유대가 강한 인간관계이지만 상처받고 싶지 않고 자기만이 간직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부분에 충격이 오는 순간 아무리 강한 유대관계라도 종말로 치닫는다. 다만 서로간의 노력과 이해를 통해 그 꼬리부분을 짧게 줄이고 보호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현명한 것이 아닐까.

유리하니까 생각난 것인데, 뫼비우스의 띠처럼 표면과 이면이 동일한 클라인씨의 병이란게 있다.
겉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내부에 있고 내부를 헤매다보면 다시 겉으로 돌아온다. 즉 겉과 속이 구분되지 않는 병이다.
나도 인간관계에서 이렇게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은, 언제나 한결같고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는 그런 관계를 지속해나가고 싶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나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상대방들에게 원하는 최소한의 희망이자 요구이기도 하다. 그럼 오해라는 치명적인 흠집을 최소화하면서 유리처럼 맑고 투명한 관계를 오래오래 이어갈 수 있을 테니까.

by June | 2008/05/18 18:12 | 단상 | 트랙백 | 덧글(0)

아버지의 뒷모습

예전에 제가 좋아하던 수필중에 교과서에 실리던 주쯔칭(朱自淸)의 '아버지의 뒷모습(背影)'이란 수필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그 내용을 기억하실 겁니다.  아직 철이 없었던 시절의 저였지만(물론 지금도 철이 들었다는 건 아닙니다 ^^;) 마음에 강한 인상을 남겼던 글이었죠.

어버이날이 되어서 얼마전 제가 한 공연장에서 봤던 어떤 아버지에게서 수필 '아버지의 뒷모습'이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한 번 써보았습니다.


얼마전 내가 한 공연장을 찾았을 때의 일이다. 그 때 나는 바쁜 일이 생겨서 정말 가고 싶었던 연주회를 갈 수 없게 되었다. 그런데 얄궂게도 정작 그 일은 예상외로 일찍 끝나게되었다. 나는 예매를 안해둔 것을 아쉬워하면서 일단 공연장으로 향했다. 공연을 직접 볼 순 없지만 연주회장 바깥에 설치된 디스플레이에서 최소한의 감상은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건물안에 놓여진 의자에 앉아서 아쉬움을 달래며 연주를 감상하는 동안 인터미션이 오고 잠시동안 연주회장은 인파로 가득찬 파티홀이 되었다. 이런 인파도 다시 공연이 이어지자 썰물처럼 빠져나갔고 그 커다란 건물의 홀안에는 한 줌의 사람만이 남아서 커피숖의 설겆이 소리와 청소도구를 치우는 소리와 함께 디스플레이에서 흘러나오는 연주를 듣고 있었다.

내 옆에는 한 아저씨가 앉아있었다. 나이는 40대 후반쯤 되었을까, 양복을 말끔히 차려입고 머리도 단정히 빗어넘기셨다. 그리고 음료수 캔을 옆에 두고 앉아서 조용히 음악을 듣고 있었다. 아마도 인터미션동안 내 옆자리로 와서 앉은 듯하다. 

조금씩 시간이 흐르다보니 이 정체불명의 아저씨에게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분명 연주도중 급한 용무로 바깥으로 나온 뒤 연주회장으로 들어갈 수 없어서 바깥에 남은 관객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나처럼 공짜로라도 연주를 듣기 위해 소음으로 가득찬 건물에 앉아서 음악을 즐기는 것같지도 않았다. 내가 그렇게 자신에 대해 궁금해하는지도 모르는 채 그 아저씨는 중간중간 다리를 바꿔 꼬면서 시계를 들여다보곤 하였다. 

그러던 그가 갑자기 앗!하는 작은 탄성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곤 리셉션쪽으로 걸어나갔다. 처음에는 아는 사람이라도 만났거니 생각했는데, 구석에서 연주회 포스터를 나눠주는 것을 보았나보다. 멀리서 아저씨가 굽신굽신 하는 모습이 보이더니 포스터를 두장 돌돌 말면서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점점 커지는 나의 호기심에 반비례하여 남은 연주시간은 점점 짧아져갔고 이윽고 연주가 끝났다. 그리고 거기서 나의 호기심도 끝났다.

출구를 통해 나오는 한 무더기의 사람들 속에서 단정히 교복을 입고있는 한 여학생이 이쪽으로 다가오면서 "아빠"라고 불렀다.

아, 이 아저씨는 딸을 기다리고 있었구나. 음악에 관심있는 딸을 위해 비싼 입장권을 사줬지만, 아마 자신의 것까진 사지 못했겠지. 그래서 딸을 들여보내고 아버지는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포스터를 준비하고 딸에게 줄 음료수까지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던 것이다. 자신의 지루함쯤은 아랑곳하지 않고. 거기에다가 그는 자신이 연주회장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면서 옷차림조차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었던 것이다. 아마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딸을 기다리고 싶어서였겠지.

이런 생각이 든 순간 갑자기 그 아저씨의 뒷모습이 커다랗게 느껴졌다. 남자의 뒷모습이 크고 당당하게 보일 때는 아버지로서의 뒷모습일 때가 아닐까. 다정하게 건물을 빠져나가는 부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이 땅의 아들 딸들은 평생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지 못할 것이다. 언제나 그들이 보는 것은 자신을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아버지의 앞모습뿐이므로.

by June | 2008/05/09 03:52 | 단상 | 트랙백 | 덧글(0)

광우병과 입자가속기 - 프리온과 스트레인지렛, 그리고 Ice-nine

요즘 광우병이 핫이슈가 되었습니다.
이 광우병이 무서운 이유중의 하나가 발병원인 변종 프리온의 특성에 있는데, 이는 바로 정상인 프리온과 접촉해서 그들을 차례차례 변종 프리온으로 바꾸는 거라고합니다 (마치 좀비같군요, 물리면 또 다른 좀비가 되버리는)
이렇게 해서 점점 증가된 변종 프리온이 뇌에 쌓이게 되면서 치명적 작용으로 소위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리는"식의 결과를 낫는다고합니다.

우리나라에선 해외뉴스에 작게 실렸던 일입니다만, 얼마전에 유럽의 CERN입자가속기를 이용한 실험을 당장 중지하라는 소송이 있었습니다. 이게 광우병과 상당히 비슷한 이야기입니다.
CERN에서 시작될 입자가속의 실험중에 아직 이론상의, 가설만이 재개된 물질인, 스트레인지렛(Strangelet)이 생성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 스트레인지렛은 아직까진 존재여부가 밝혀지지않은 가상의 물질로 존재한다면 우주에 존재하는 암흑물질의 한 후보군으로도 생각되는 것인데, 바로 이 스트레인지렛이 통상의 물질과 접촉하면 그 물질을 자신과 같은 스트레인지렛으로 만들어 결국 접촉한 물체 전부를 스트레인지체(Strange matter)로 바꿔버린다는 주장입니다. 이 주장대로라면 만의 하나 실험중에 스트레인지렛이 만들어지고, 스스로 소멸되기전에 무언가 일반 물질과 접촉하면 곧 지구 전체가 언젠가 스트레인지렛의 덩어리가 된다는 가설이죠. 즉 어떤 의미에서 변종 프리온의 이야기와 매우 비슷합니다. 이 경우엔 위험도가 지구차원의 문제가 되지만, 반대로 광우병과는 달리 아직 입증되지 않은 가설이라는 점에선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신과 접촉한 물질을 자신과 같은 물질로 바꿔버리는 것들을 지칭하는 별명들이 있는데 공상과학(SF)에서 그레이 구(Grey goo)또는 아이스 나인(Ice-nine)등이 있습니다.
그레이 구란 자기복제가 가능한 나노머신으로 만약 어떠한 오류로 인해 그레이 구들이 무한복제를 멈추지 않는다면 지구 최후의 자원까지 전부 소모해서 그레이 구들만 만들어서 결국 이 지구는 그레이 구만의 존재가 된다는 SF상의 존재입니다.
아이스 나인이란 실제 존재하는 얼음의 일종인 (Ice-IX)과는 상관없는 SF상의 물질로, 자신과 닿는 그 어떤 물(H2O)도 전부 자신과 같은 아이스 나인으로 바꿔버리는 물질을 뜻합니다. 물론 SF상의 개념입니다.

SF 소설에서 지구멸망등의 소재로 사용된 물질이 드디어 현실세계에서 그 파괴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프리온의 경우엔 비록 지구전체를 멸망시키진 못하지만 소우주라는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소행에서 생겨난, 인간의 탓으로 돌릴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새삼 과학과 기술의 발달과 이를 남용하는 인간의 욕심이 부른 재앙이 얼마나 치명적으로 되돌아올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끔 됩니다.

by June | 2008/05/03 02:40 | 잡담 | 트랙백 | 덧글(0)

인생에 관한 명언


Old age is like climbing a mountain. You climb from ledge to ledge. The higher you get, the more tired and breathless you become, but your views become more extensive.

-Ingmar Bergman-

늙는 다는 것은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 암벽에서 암벽으로 옮겨타면서 올라간다. 더 높은 곳에 도달할 수록 더 힘이 들고 숨이 찰 것이다. 그러나 너의 시야는 훨씬 넓어질 것이다.


마음에 와닿아서 써보았습니다. 저도 차근차근 서두르지 않고 산을 올라가야겠습니다. 언젠가 볼 수 있을 멋진 장관을 기대하면서.

by June | 2007/12/11 18:13 | 잡담 | 트랙백 | 덧글(0)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